'남자한테 몸파는 놈이' 한마디가 부른 살해[그해 오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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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hsfkdls12
조회 122회
작성일 23-05-03 07: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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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데일리 전재욱 기자] 2016년 5월1일. 경기 안산시 단원구 바닷가에서 신원미상 남성의 시신이 발견됐다. 마대에 담긴 시신은 신체 일부만 있었다. 일대에 대대적인 경찰 수색이 펼쳐졌다. 이틀 후 약 20km 떨어진 바닷가에서 시신의 나머지 신체가 발견됐다. 여기서 지문과 신상 정보를 얻은 경찰의 수사는 급물살을 탔다.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동거남 조성호씨. 두 사람의 인연은 사건이 발생하기 넉 달 전인 2016년 1월 시작했다. 인천의 한 모텔에 동시에 취직하고 함께 지내면서 가까워졌다. 조씨는 자기보다 열살 많은 남성을 형처럼 따랐고, 남성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처지이던 조씨를 챙겼다. 당시 조씨는 사업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두 사람은 일하던 모텔에서 해고를 당하게 되자 함께 살기로 했다. 남성의 사정이 조금 더 나았기에, 조씨가 남성에게 얹혀사는 관계였다.
얼마 가지 않아서 둘의 관계는 어긋났다. 남성은 조씨에게 금전을 제공하는 대가로 성관계를 맺었다. 조씨가 생활고에 시달리는 걸 계기로 맺어진 계약이었다. 그런데 남성은 약속을 지키지 않았다. 조씨가 수차례 돈을 재촉했으나 남성은 듣지 않았다. 되레 남성은 조씨에게 집에서 나가라고 했다.
사달이 난 날도 두 사람은 심하게 다퉜다. 남성은 그날 집에 들어와 조씨에게 나가라고 요구했다. 조씨는 남성에게 약속한 돈을 달라고 했는데, 남성이 인신모독 발언을 한 게 화근이었다. 조씨가 매춘한 처지를 비꼬면서, 조씨의 부모까지 욕한 것이다.
여기에 발끈한 조씨가 남성을 살해했다. 안 그래도 남성에게 원한을 품고 있던 차에 남성의 발언이 기름을 부은 것이었다.
http://v.daum.net/v/20230501000021334
용의자로 지목된 이는 동거남 조성호씨. 두 사람의 인연은 사건이 발생하기 넉 달 전인 2016년 1월 시작했다. 인천의 한 모텔에 동시에 취직하고 함께 지내면서 가까워졌다. 조씨는 자기보다 열살 많은 남성을 형처럼 따랐고, 남성은 자신과 마찬가지로 어려운 처지이던 조씨를 챙겼다. 당시 조씨는 사업하다가 사기를 당해서 금전적으로 어려운 상황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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