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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주가가 8만원을 돌파한 지난 18일 서울 종로구 연합인포맥스에 설치된 모니터에 삼성전자 주가가 표시돼 있다. ⓒ연합뉴스


올해 3분기 국내 주요 그룹 총수의 주식재산이 2분기 말(6월 말)보다 4조원 이상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1일 기업분석전문 한국CXO연구소에 따르면, 45개 그룹 총수의 9월 말 주식평가액은 6월 말 대비 4조2715억원(5.8%) 증가한 78조3004억원이었다. 연구소는 공정거래위원회 관리 대기업 집단 중 주식평가액이 1000억원이 넘는 그룹 총수 45명을 대상으로 주식평가액 변동을 2011주5일제 분석했다. 주식평가액은 지난 6월 말과 9월 말 종가 기준이다.
주식재산은 총수가 상장사 지분을 직접 보유한 경우와 비상장사를 통해 우회적으로 해당 그룹 상장 계열사 지분을 보유한 주식 현황을 포함했다. 이번 조사에서는 우선주도 포함됐으며, 비상장사는 해당 회사 지분을 50% 이상 보유한 경우로 제한해 조사했다. 
9월 대출연체자 말 기준 주식재산 1위는 이재용 회장이다. 이어 서정진 셀트리온 회장(11조1255억원), 3위 김범수 카카오 창업자(6조2828억원)이었다.
주식평가액이 가장 많이 증가한 총수는 이용한 원익 회장이었다. 이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6월 말 1684억원에서 9월 말 3263억원으로 3개월 사이 1579억원(93.8%)가량 증가했다. 이는 원익 커피전문점창업카페노리터 홀딩스의 주가가 같은 기간 5470원에서 1만4650원으로 167.8% 급등한 영향으로 풀이된다. 원익QNC 주가도 같은 기간 32.4% 올랐다.
파라다이스의 주가가 1만5270원에서 2만1100원으로 오르면서 전필립 회장의 주식평가액은 3638억원에서 5026억원으로 1388억원(38.2%) 늘었다. 이어 이재용 회장의 주식 가치가 15 주택담보대출금리계산 조2537억원에서 18조9760억원으로 3조7223억원(24.4%) 증가했다. 증가액으로 보면 이 회장이 1위였다. 이 외에도 조현준 효성 회장, 정몽진 KCC 회장, 이우현 OCI 회장, 정몽준 아산재단 이사장의 주식재산이 3개월 사이 20%대 증가했다.
반면 정몽규 HDC 회장의 주식재산은 그가 보유한 HDC 종목의 주가가 최근 3개월 청주소상공인지원센터 새 26% 하락하면서 총 24.6% 감소한 4618억원이었다. 이순형 세아 회장 23.1%↓(1723억원→1326억원), 김홍국 하림 회장 22.9%↓(2303억원→1774억원),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 19.4%↓(2조8578억원→2조3028억원), 박정원 두산 회장 17.1%↓(8734억원→7238억원) 순으로 주식 가치가 감소했다.
주식재산이 가장 많이 감소한 총수는 방시혁 하이브 의장이다. 방 의장의 주식새산은 3개월 사이 5655억원 줄어들었다. 장병규 크래프톤 의장의 주식재산도 5550억원 이상 감소했다.
오일선 한국CXO연구소장은 "최근 3개월 사이 그룹 총수가 보유한 140여개 주식 종목 중 6 대 4 비율로 주가가 하락한 종목이 많았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