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왼쪽 다섯번째)가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과제 간담회'에서 참석자들과 기념 촬영하고 있다. 중소벤처기업부 제공



[파이낸셜뉴스] "스케일업 단계에서 몇백억대 대규모 투자를 활성화하는 건 좋은 정책 방향이라고 평가한다. 토스도 4~5년 전 정책금융기관의 대규모 투자가 성장의 원동력이 됐다. 가치 평가와 자금 집행 등 투자 조건도 유연화하면 기업에 도움이 될 것이다." (서현우 비바리퍼블리카(토스) 최고재무책임자(CFO))
벤처·투자 업계가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기업에 평균 100억원 이상 스케일업 투자를투자분석가
지원하는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NEXT UNICORN Project)'에 긍정 평가를 내놨다.

윤법렬 KB인베스트먼트 대표는 18일 서울 서초구 한국벤처투자에서 열린 '인공지능(AI)·딥테크 유니콘 육성을 위한 벤처투자 정책 간담회'에서 "그동안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초기 지원은 많이 이뤄졌으나 기업당 100억원 알라딘릴게임오락실
이상 투자하는 스케일업 펀드는 많지 않았다"며 "초기 단계를 지난 기업은 글로벌 시장을 향해 더 멀리 가야 한다는 점에서 스케일업 펀드는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이날 간담회는 한성숙 중소벤처기업부 장관 주재로 인공지능(AI)·딥테크 분야 유망기업과 선배 유니콘 기업, 벤처투자자가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가 운용사 세코닉스 주식
선정을 완료함에 따라 성과 창출을 위한 추가 정책방향을 다각도로 논의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다.
AI·딥테크 분야별 유망기업들은 투자·보증·세제 등 종합 지원체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제언했다. AI·딥테크 특성상 대규모 시설투자 및 양산이 필수적이라는 점에서다.
김부기 스탠다드에너지 대표는 "투자를 통해 받는 금액과 연구황금성게임방법
개발(R&D) 지원 금액의 차이가 너무 크기 때문에 투자유치에 집중해야 하는 것이 현실"이라며 "투자에만 의존하지 않는 구조를 만들어야 한다"고 제언했다.
아울러 급변하는 기술환경을 고려한 전략적 투자재원 배분, 글로벌 진출을 위한 해외투자 유치 지원 및 네트워크 기회 확대 필요성도 논의됐다.
한편 쿠팡은 차기 유니콘코콤 주식
을 위한 지원 계획을 발표했다. 박대준 쿠팡 대표는 "쿠팡이 보유한 AI 기반 물류혁신 노하우를 토대로 투자받은 기업이 글로벌 진출에 필수적인 성공사례를 창출할 수 있도록 하겠다"며 "AI클라우드 인프라 활용, 기술실증(PoC) 협업 등을 아낌없이 지원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넥스트 유니콘 프로젝트 AI융합 스케일업펀드는 쿠팡 750억원, 모태펀드 750억원 출자로 총 1500억원으로 조성될 예정이다.
한성숙 장관은 "선배 기업이 가진 노하우와 네트워크, 후배 기업이 가진 새로운 기술과 아이디어가 결합하고, 벤처캐피탈의 과감한 투자가 뒷받침되는 혁신의 선순환 구조가 정착된다면 보다 많은 유니콘 기업, 나아가 국가대표 빅테크 기업이 탄생할 수 있을 것"이라며 "현장의 생생한 의견과 정책제언은 하반기에 발표할 '벤처 4대 강국 도약 종합대책'에 반영해 유니콘 탄생을 뒷받침하는 두터운 벤처투자 시장과 글로벌 수준의 혁신 생태계를 조성해나가겠다"고 말했다.
stand@fnnews.com 서지윤 기자